포토데스크

음력 5월5일 '단오(端午)'를 앞두고 9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창포물에 머리 감기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단오는 1년 중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하여 설, 추석, 한식과 더불어 4대 큰 명절로 여겨왔으며 여름으로 가는 길목의 명절인 만큼 무더위를 잘 보내라는 뜻으로 부채를 나눠주는 단오선 나누기,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 '춘향전'에서도 나오는 그네뛰기, 수리취떡 만들기 그리고 위 사진처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단오는 여름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자는 마음에서 시작된 명절이 아닐까 싶네요.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