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연고지 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한국가스공사가 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한국프로농구연맹(KBL)과 '프로농구단 인수와 연맹 가입 협약식'을 가져 인천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농구팬들이 궁금해하는 연고지 이전에 관해선 이날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대구시와 연고지 협약과 관련해 협의 중"이라며 "경기장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지자체와 최종 협의가 이뤄진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도훈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을 그대로 승계한다. 구단 프런트에 대한 고용 승계는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와 대구시가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홈구장이다.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가 신축구장을 건립하고 시에 기부 채납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기장을 새로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한국가스공사는 신축구장 건립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신축구장이 아니라면, 1975년 지어진 대구체육관을 보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부분 보수와 전면 보수로 견해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협의를 이끌어내 조율 후 연고지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천에 남기를 바라는 시선도 있다.
지역 농구계 한 관계자는 "아무리 팀이 어렵고 해체된다고 해도 기존 연고지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최근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수 십년 동안 팬들과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고지 이전에는 속전속결로 끝나는 것은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전자랜드는 지난 2003년 SK빅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뒤 2003~2004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18년간 인천 농구팬들과 함께 했다.
일단 한국가스공사가 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한국프로농구연맹(KBL)과 '프로농구단 인수와 연맹 가입 협약식'을 가져 인천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농구팬들이 궁금해하는 연고지 이전에 관해선 이날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대구시와 연고지 협약과 관련해 협의 중"이라며 "경기장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지자체와 최종 협의가 이뤄진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도훈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을 그대로 승계한다. 구단 프런트에 대한 고용 승계는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와 대구시가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홈구장이다.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가 신축구장을 건립하고 시에 기부 채납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기장을 새로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한국가스공사는 신축구장 건립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신축구장이 아니라면, 1975년 지어진 대구체육관을 보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부분 보수와 전면 보수로 견해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협의를 이끌어내 조율 후 연고지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천에 남기를 바라는 시선도 있다.
지역 농구계 한 관계자는 "아무리 팀이 어렵고 해체된다고 해도 기존 연고지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최근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수 십년 동안 팬들과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고지 이전에는 속전속결로 끝나는 것은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전자랜드는 지난 2003년 SK빅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뒤 2003~2004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18년간 인천 농구팬들과 함께 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