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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시흥시 제공
 

시흥시 은행천변 일대가 호조벌의 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 산책로로 재탄생된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48억3천만원을 투입해 은행천 3.1㎞, 좌우 양쪽 구간 총 6.2㎞ 일대 구간에 체험산책로를 조성한다. 현재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0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환경·문화 경관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은행천 호조벌 체험산책로 조성 경관사업'은 시민 99명으로 구성된 경관공감단이 발굴한 사업 중의 하나다.

'노을빛 들녘, 정감이 흐르는 은행천 그린웨이(Green Way)'라는 주제로 장현천, 보통천 등 인근 하천의 산책로와 연계해 조화로운 자연경관을 연출하고 호조벌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은행천변에 특화된 수목을 식재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특화쉼터를 조성하는 등 특색 있는 체험산책로를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일상 속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생태환경 둘레길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서해권을 잇는 자전거 네크워크 구축으로 자전거 이용 또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공간 인프라가 있는 수변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시흥시의 새로운 생태 관광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