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같이 걸을래~(가수 적재의 '별보러 가지 않을래' 개사)."
팔당물안개공원, 남종면 벚꽃길 등 광주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한 UCC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에 광주시청 자치행정과 직원들이 자신의 재능을 조금씩 덧붙여 만든 UCC가 호평을 받고 있다.
광주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한 '공직자 UCC 공모전' 시상식이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지난 2개월간 광주시는 '광주, 내가 제일 잘 알아!'라는 주제로 UCC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총 21개 작품이 접수됐다. 내부 심사 및 유튜브 조회 수 평가를 통해 최종 12편(부서별 6편, 개별 6편)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부서부문 최우수 작품은 '광주, 같이 걸을래?'(자치행정과)가 꼽혔다. 광주시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광주 홍보를 위한 노래 개사가 돋보였으며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했다.
개별부문 최우수 작품은 농업지원과 오준수 직원 외 3명이 제작한 '시 승격 20주년 맞이, 20년간 광주시 인구변화' 영상으로 그간의 인구변화 추이를 선거개표 방송처럼 박진감 넘치게 만들었다.
신동헌 시장은 "공직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화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응이 뜨겁자 시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끼가 담긴 영상들도 유튜브 채널에 공개키로 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