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던 60대 여성이 갯벌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14일 오전 3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길마섬 인근 갯벌에 60대 여성 A씨 등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고무보트를 투입해 이들을 구조했다. A씨 등은 갯벌에서 조개 등 어패류를 잡다가 물이 차오르면서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들어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다가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일 오전 1시48분께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선 4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회사 동료 3명과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다가 육지로 나오던 중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갯바위나 섬에 들어갈 때는 물때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