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구역서 '뉴타운 재개발'에
저층 3개 단지서 재건축도 활발
사업구역 외곽 임시도로 개통 등
현장 주변 교통·안전 대책 강화
광명지역에서 재건축과 재개발 등 대규모 주택건설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현장 주변 교통대책 수립 계획을 강화해 시행, 호평을 받고 있다.
1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재개발을 위한 뉴타운 사업이 11개 구역에서, 저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3개 단지에서 각각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공사가 한꺼번에 진행되자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사와 시공업체 등에 각각 공사현장 주변 교통대책을 철저하게 수립해 시행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규모 공사현장은 그동안 먼저 도로 기반시설을 확보하지 않고 사업구역 내 공사부터 강행해 공사현장 주변을 오가는 차량이나 주민들이 불편과 함께 안전을 위협받았다.
시는 이 같은 불편 등을 없애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각 공사현장은 착공신고 시 ▲사업구역 외곽도로 확장 ▲사업구역 내 도로 기반시설 우선 시행 ▲주민 통행로 우선 확보 등 교통소통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토록 했다.
최근 공사를 시작한 뉴타운 사업 2R 구역은 시의 이 같은 방침을 이행하기 위해 사업구역 외곽에 왕복 2차선(너비 10.7m, 인도 1명 포함) 임시도로를 개설, 지난 11일 개통했다. 앞으로 공사를 시작할 8·9단지와 10·4·5R 구역 등도 이 방침을 따를 예정이다.
주민들은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인도나 차도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는 일이 많아서 불편을 겪은 경우가 있다"며 "시에서 공사현장 주변 교통대책 계획을 먼저 수립한 후 공사하도록 조치한 것은 시민들을 위해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춘균 시 도시재생국장은 "공사현장 주변 교통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관리·감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