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옥외광고물, 보호수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 내 옥외광고물은 벽면 이용 간판, 옥상 간판, 현수막 게시시설 등 19만여 개에 달한다. 수원시 4개 구청과 경기도옥외광고협회 수원시지부는 6월 말까지 현장에서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
정자동, 천천동 중심상가, 곡반정동 중심상가, 시청 중심 상가, 매산로 테마거리, 나혜석 거리, 매탄1동 구매탄시장, 매탄2동 중심상가 등이 대상이다.
옥외광고물 지지구조물 흔들림과 변형 여부, 누전 합선 발생 여부, 보행자·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보호수 23그루에 대한 점검도 진행한다. 수원시 보호수는 느티나무 17그루, 향나무 2그루, 은행나무 2그루, 소나무 1그루, 상수리나무 1그루 등이다. 보호수는 수령이 수백년이고 수관이 커 태풍·집중 호우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보수·철거 작업 등 안전조치를 즉각 취할 계획"이라며 "풍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