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학생들

이달 초 주말을 맞아 광주 청석공원을 찾은 박원규(12)·이하율(12) 학생은 공원관리인이 땀을 뻘뻘 흘리며 청소하는 모습을 보았다.

공원을 찾은 이용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상당했고 혼자 치우기에는 힘에 부쳐 보이자 이들은 "힘들텐데, 도와 드릴게요"라며 팔을 걷어붙이고 공원관리인과 환경미화 활동을 벌였다.

이에 공원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광주도시관리공사는 두 학생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표창장을 15일 수여했다. 이들은 평소에도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