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상가 신축 공사 현장에서 전기 관련 작업을 하던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오전 10시12분께 인천 서구의 한 상가 신축 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전기 작업 중이던 A(61)씨가 쓰러졌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상가 시공사의 전기 관련 협력업체 일용직 근로자로 사고 당시 공사현장 일부 구간의 전기공급이 끊기자 점검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현장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