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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역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지속한 가게를 지원하는 '이어가게'로 부평구·계양구에서 6곳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최근 이어가게위원회를 개최해 '용방앗간' '덕수갈비' '청실헤어데코' '새한헤어콜렉션' '영광상회' '정인기획사' 등 부평·계양 지역 이어가게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가게는 인천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고 대를 이어오거나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한 특색 있는 가게가 선정 대상이다. → 표 참조

부평구 용방앗간은 방앗간이라는 가게 자체가 희소성이 큰 데다 최신 유행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가루를 빻고, 환으로 만들어 상품화하는 노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계양구 정인기획사는 도장·고무인으로 시작해 명함 인쇄 등으로 점점 발전하면서 아버지를 이어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새로 선정된 이어가게는 업종별로 도·소매와 제조업 3곳, 음식점 1곳, 서비스업 2곳이다.

인천시는 이번에 선정한 이어가게에 '인천이음' 등 플랫폼을 통한 홍보, 시설 환경 개선비 500만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어가게 브랜드 이미지로 디자인한 인증 현판을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래된 것에 대한 신뢰, 뚝심 있게 지켜온 전통의 가치를 헤아리고 지속해서 보전하려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어가게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