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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3-1공구 모습. /경인일보DB

연합회·추진단 환경부에 서명부
서울·경기도 자체시설 설치촉구
"엄연한 폭력… 투쟁준비할 것"

인천 서구 단체 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서구자원순환 선진화 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와 관련해 12만여명의 주민이 동참한 서명부를 21일 환경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서구 검암역 앞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GTX-D 노선 인천 원안 사수' 등을 촉구하는 서구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열었다.

이어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검암역, 인천2호선 가정역, 완정역, 검단사거리역, 석남역 등 6곳에서 직접 서명을 받았다. 서구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도 활용했다. 이렇게 서명에 참여한 주민이 11만9천330명에 달한다.

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서구는 무려 30여 년 동안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악취, 소음, 미세먼지, 토양·수질오염 등으로 온갖 피해를 입어 왔다"며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지자체별 자체 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라"고 주장했다.

또 "수도권매립지 연장은 엄연한 환경 폭력으로 규정하겠다"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모든 투쟁을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연합회에는 서구자율방범연합대, 서구통장연합회, 서구새마을회, 서구체육회, 서구주민자치회, 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서구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 서구통합 방위협의회, 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연합회, 해병대 인천서구전우회,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