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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화성시청에 설치된 25일 운영되는 수소충전소. /화성시 제공

화성시 남양읍 소재 화성시청사에 국내 최초로 지자체 청사 내 수소충전소가 설치돼 오는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20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민간보조 공모사업으로 국비 15억원과 한국가스공사·현대자동차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하이넷 15억원 등 30억원이 투입돼 건립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청사 내에 설치된 첫 수소충전소로 지자체가 수소 경제를 선도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충전 용량은 25㎏/h로 오전 8시부터 12시간 동안 운영하며 수소차 넥쏘를 하루 최대 60대 정도 충전할 수 있다.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수소차를 대상으로 무료 충전테스트를 시행한다. 무료 충전서비스를 받으려면 하이넷 홈페이지(http://hynet.co.kr)의 공지사항 또는 배너를 확인한 뒤 문자로 신청해야 한다.

화성시의 경우 지난해 10월8일 동탄2신도시 수질복원센터에 화성시 첫 번째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으며, 오는 7월 화성종합경기타운에도 수소충전소가 완공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형 그린뉴딜을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서철모 시장은 올 초 자신의 개인차량을 수소차로 바꿨다. 경기도 내 자치단체 중 최초로 수소차 보유자가 됐는데 탄소 중립을 자신부터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