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사진 행사

"어르신 조금만 더 활짝~(웃어주세요)." "이거 쑥스러운데…."

지난 19일 광주시 보훈회관에 말쑥한 차림의 노인들이 들어섰다. 다소 긴장한 듯하면서도 표정은 밝아 보였다. 이들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이내 카메라 앞 의자에 앉았고 촬영이 이뤄졌다.

필로칼리아봉사단(단장·함진평)은 이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광주시지회(지회장·차종연) 회원들에게 장수사진을 촬영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필로칼리아봉사단 외에도 한국사진작가협회 및 한국미용사협회 광주시지부가 함께 참여했으며 국가에 헌신한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장수사진을 찍었다.

함진평 단장은 "하반기에는 초월읍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도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