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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건설 현장의 안전벨트 체결 오류나 실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벨트'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벨트는 작업자의 안전벨트가 생명줄이나 구조물에 정확히 체결됐는지 판단하고, 체결이 불완전할 경우 작업자와 안전관리자에게 스마트폰 등을 통해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포스코건설은 소개했다. 사진은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안전벨트' 착용한 작업자. 2021.6.21 /포스코건설 제공

착용자·관리자 통보 추락사고 예방
불량사례 DB로 교육·기능개선 활용
현장 10곳 적용… 점진적 확대 방침


포스코건설이 건설 현장의 안전벨트 체결 오류나 실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스마트 안전벨트'를 개발했다.

스마트 안전벨트는 벨트가 구조물 등에 정확히 체결됐는지 판단한다. 체결되지 않거나 엉뚱한 곳에 체결됐을 경우 안전벨트 착용자와 안전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된다.

안전 관리자는 미체결이나 체결 오류 사실을 확인하면 무전 등으로 안전벨트 정상 체결을 지시한다. 안전벨트 불량 체결 사례는 데이터베이스화해 추후 안전 교육과 스마트 안전벨트 기능 개선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건설 현장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스템 전문 중소기업 '티앤블루랩'과 약 2년 6개월 만에 스마트 안전벨트를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비계·동바리 설치, 교량, 타워크레인 설치 등 추락 위험이 큰 작업에 스마트 안전벨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우선 10개 현장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스마트 안전벨트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벨트가 건설 현장 추락 사고를 현저히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