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301000955400046091.jpg
광명시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협력 프로젝트인 '광명마을냉장고'를 오는 7월 중에 운영한다. 광명마을냉장고 설치 장소 중 한곳인 광명푸드뱅크^마켓 모습. /광명시 제공
 

마을 공동체 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광명시가 민간협력 나눔 프로젝트인 '광명마을냉장고'를 운영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웃 간 먹거리를 나누는 광명마을냉장고를 오는 7월 중 시내 5곳에 설치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중심이 돼 운영되는 이 사업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광명슈퍼마켓협동조합, NH농협 광명시지부, 광명농협 등 민간협력 6곳이 후원·지원한다.

시는 우선 NH농협 광명시지부로부터 후원받은 2천만원으로 대형 냉장고(430ℓ) 5대를 구매해 7월까지 광명1·2, 철산, 하안, 소하권역 등 5개소에 광명마을냉장고 1대씩을 설치하고 곧바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간협력 6곳과 마을 주민 등이 유통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음식이나 사용 가능한 생필품 등을 광명마을냉장고에 넣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다만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인 1일 1가지'로 제한된다.

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327명)들이 수시로 광명마을냉장고 내 음식물의 보관상태와 위생상태 등 안전관리를 점검하는 등 성과가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주민 모두가 나눔문화를 통해 마을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명마을냉장고 운영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