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곳 해외진출 등 도움받아
149명 고용·43건 특허 등 성과내
경제청, 프로그램 연말까지 운영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추진 중인 '부스트 스타트업(Boost Startup)'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부스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30개사가 총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스타트업은 또 149명을 고용하고 특허 43건, 수출 14건, 투자 유치 27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부스트 스타트업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등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이 스타트업과 연계돼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6년 창업한 A업체는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4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냈다. 이 업체는 현재 체내 삽입용 의료용품 인증 획득과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30개사와 5개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을 연계하는 부스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추천, 투자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유망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