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다로 뛰어내려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인천대교(6월22일자 6면 보도=인천대교 줄잇는 투신사고… '구원의 손길' 깊어지는 고민)에서 20대 남성이 차량을 세워두고 어디론가 사라져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오전 8시25분께 인천 중구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방면 10.6㎞ 지점에서 '갓길에 차량이 서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자로 추정되는 A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인천의 한 지자체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으로, 다음 달부터 휴직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7척을 투입해 인천대교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며 "인천대교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