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역 등 구분 연말까지 진행
업체 점유율·장단점·전망 등 분석
항공안전기술원이 국내 드론 산업 현황과 실태를 조사·연구한다. 결과는 국내 드론 기업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거나, 판로를 개척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연말까지 '국내외 드론 산업 동향 조사·분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외 드론 산업 동향에 대한 조사는 국가·지역·분야 등으로 나눠 올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해외 드론 산업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으로 나눠 현황을 조사한다.
국내 드론산업은 분야·사용자·지역을 나눠 어떤 특징과 장단점이 있는지 분석한다. 특히 감시 정찰, 수색, 인프라 관리, 물류·운송, 공간정보·특수촬영, 방역·방제, 환경, 방송·공연, 안티 드론(불법 드론 탐지·방지 시스템), 통합 설루션 등 드론 각 분야 현황과 전망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다.
드론 각 분야 국내 업체의 점유율 등도 파악한다. 이는 국내 드론 산업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정책·규제 관련 동향, 국내외 드론 핵심 기술과 연구·개발 동향, 국내외 드론 표준화 진행 상황과 특허 동향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진다. 전문가 인터뷰도 진행된다. 드론 관련 산업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이 담길 예정이다.
드론 산업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미래 산업 분야다. 항공안전기술원이 있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드론 관련 산업이 밀집해 있다. '드론 인증센터'가 인천 서구에 국내 최초로 조성돼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인천시는 인근 지역에 '드론 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드론 산업은 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해 사업 영역과 시장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 측은 "드론 분야 기업들이 국내외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 방향을 설정하거나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데 효과적인 정보가 될 수 있도록 조사·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