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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받는 어린이. /연합뉴스

영어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의정부시의 모든 초등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두 영어학원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초등생 3명과 가족 1명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두 영어학원과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지금까지 외국인 강사 6명, 한국인 강사 1명, 초등생 16명, 유치원생 2명, 가족 2명 등 2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날부터 내일까지 시내 초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오늘 능동감시자 중 재검사를 한 학생 수가 다수 있다"며 "내일 오전 나오는 검사 결과에 따라 일부 학교의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