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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성남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추가 발생해 누적 4천171명을 기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당구 소재 2곳 유아 대상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어났다.

성남시는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전일 대비 27명 증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동일한 이름을 가진 분당구 판교와 정자동 소재 2곳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성남 4164 ·4165·4166·4170 등 모두 7명으로 확인됐다. 강사 1명과 원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등 추가전파는 3명이다. 판교 어학원에서는 원생 3명과 가족 2명이, 정자동 어학원에서는 강사 1명과 가족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판교 어학원에서는 지난 19일 서울시 홍대 앞에 있는 주점에서 다른 원어민 영어 강사 5명과 모임을 가졌던 한 원어민 강사가 지난 21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강사·원생 ·가족 등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이날 현재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정자동 어학원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거짓 보고한 판교 어학원 내국인 외부 강사로 인해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현재 강사 1명·원생 5명·가족 1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곳 어학원의 원생들은 대부분 4~6세 미취학 아동들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역 내 모든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적용시설은 학원법에 따라 교육지원청에 등록된 학원(21년 3월기준 1961곳)으로 교습소는 제외된다.

진단검사 대상자는 학원에서 종사하는 강사·일반직원·학원차량 운전수 등 모두가 해당된다. 단, 백신별 권장횟수를 모두 접종했거나 1차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경과한 자는 제외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