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객제도 등급 추가 할인혜택
선정 기준도 '1년 → 3개월'로 당겨
갤러리아백화점이 우수고객 할인혜택 확대와 3개월 단위로 우수고객을 선정하는 VIP 프로그램을 신설해 MZ세대를 겨냥한 VIP 마케팅을 강화한다.
30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현행 6개 등급으로 운영하던 우수고객제도에 제이드+ 등급을 추가로 신설, 7개로 개편했다.
기존 연 500만원에서 2천만원 사이에 구매한 제이드 등급을 세분화, 연 1천만원에서 2천만원 사이로 구매한 고객을 제이드+등급으로 신설해 할인혜택을 10%로 확대(세일 및 일부 브랜드 제외·기존 5%)한다.
이와 함께 통상적으로 1년 동안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선정되는 우수고객 기준에도 변화를 줬다. 연간 500만원에서 1천만원 사이로 구매해야 주어지는 제이드 등급에 한해서 3개월 동안 300만원 이상 구매하면 차년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3개월간 제이드 등급이 주어진다.
갤러리아광교점은 제이드 등급부터 VIP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통상 연간 수천만원을 써야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지만 갤러리아는 일부 점포에 한해 연 500만원에서 2천만원 사이에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VIP 라운지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제이드, 제이드+등급 고객의 70%가 2030대인 MZ세대로, 갤러리아는 향후 해당 고객들이 상위 우수고객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천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의 20%가 지난해 제이드, 제이드+ 등급 고객이었다. 한편 갤러리아는 유통업계 최초로 백화점 외부에 VIP 전용 플랫폼 '메종갤러리아'를 신설했으며, PSR라운지·파크제이드 라운지·카페 제이드 등 VIP 등급별로 차별화된 라운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