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6511개 신속 복구 가능
"눈에 잘 띄게" 시민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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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광휘고 박예은
광명시는 7월까지 광명시 관내 모든 빗물받이에 전국 최초로 관리번호를 부착한다.

빗물받이는 도로 상에 흘러내린 빗물을 받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 호우로 인한 침수를 막는 재해시설물로 안전한 교통통행을 돕는다.

빗물받이 관리번호를 부착하면 광명시 관내 총 6천511개 빗물받이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한 복구로 도로 침수 시 복구 시간을 단축해 침수와 호우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광명시에 따르면 빗물받이 관리번호 부착은 '2021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하안4동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시민들이 관리번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로 경계석 상단이나 측면에 번호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에 광명시 하안동에 사는 양모(18) 학생은 "이달 초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시민들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장마에 빗물받이 관리번호 부착의 유용성을 실제로 느껴보고 광명시를 모범 삼아 전국적으로 이 정책을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철산동에 거주하는 김모(17) 학생도 "광명시가 시민들을 위해 빗물받이 관리번호를 부착한다는 것을 SNS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러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에게 빗물받이 관리번호 부착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쉽게 설명하는 것은 굉장히 잘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렇게 광명시는 광명시 페이스북 등 요즘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SNS를 활용해 빗물받이 관리번호 부착 시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에 "주·야간, 악천후 등에 볼 수 있도록 눈에 잘 띄게 관리번호를 새겼으면 좋겠다", "침수되면 맨홀 뚜껑을 확인할 수 없다"는 등 시민들의 추가적인 의견과 질문이 댓글로 달렸다.

시민들은 더 많은 의견과 큰 목소리를 내고, 광명시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살기 좋은 광명시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광명 광휘고 박예은

※ 위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