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꿈'으로 불리는 카카오 관련 기업들이 경제계를 연일 달구고 있다.
5일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시장 장중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8만300원에 거래됐다. 장 마감은 7만6천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15% 오른 채 마쳤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공개한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과 애플 앱 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오른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장중 한때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내달 4~5일 일반 청약을 앞둔 카카오페이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일반 청약만으로도 배정된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식 수는 1천7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천원에서 9만6천원으로 이번 공모의 상단가 기준으로 카카오페이는 1조6천320억원의 천문학적인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