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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인천시 제공

市·교육청 등 실무협의회 운영
TF 구성 과제별 추진사항 점검

전국 자치경찰제가 이달부터 공식적으로 시행한 가운데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앞으로 주력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가 6일 발표한 10대 과제는 어린이 교통안전·아동학대·학교폭력 분야가 중심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분야는 ▲스쿨존 내 어린이 보행자 안전 확보 ▲재건축·재개발 지역 통학로 안전 확보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제작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관리 체계 구축 ▲화물차 통행제한구역 정비·확대다.

또 인천시 자치경찰은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과제로 ▲학대 위기 아동 조기 발견과 적극 보호 ▲아동학대 엄정 대응을 위한 기반 마련 ▲청소년 안전 버스 운영 ▲참여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선정했다. 인천시 자치경찰은 학부모 등 시민 의견 상시 수렴을 10대 과제에 포함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 자치경찰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과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안전 정책을 협의하고 중장기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안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과제별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인천 지역 각 경찰서를 찾아 정책을 논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구할 예정이다.

인천시 자치경찰은 올해 3월 중구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를 계기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병록 인천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관련 기관 합동으로 초등학교 주변 현장을 전수조사하고, 교통 신호 체계와 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있다"며 "10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