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유수지 저어새섬 수위조절 실패로 저어새 번식 실패
저어새 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내린 비로 유수지 수면이 상승해 많은 수의 저어새 새끼들이 저체온증 등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끼가 자라 둥지에서 떠나는 이소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새끼를 잃은 저어새들이 섬을 떠나 한때 300여 마리가 관측되던 작은 저어새 섬은 현재 100여 마리 정도만이 관측되고 있으며 설령 다시 새끼가 태어나더라도 겨울철 월동시기에 떠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사실상 올해 번식도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유수지 작은 저어새 섬 하단 바닥에 자리를 잡고 새끼를 낳았던 자리에 텅 빈 둥지와 풀만 무성히 올라와 있다. 2021.7.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