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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백명대에서 하루새 1천2백 명대로 폭증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코로나 19 사태 발생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는 1천275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16만4천28명이다.

전날(7일·1천212명)보다 63명 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1천2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국내 발생은 1천227명, 해외유입은 48명이다.

경기도에서는 392명이 확진됐고, 인천 64명, 서울 55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천6명(81.9%)이 쏟아졌다. 최근 1주간 수도권에서는 하루 평균 약 6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미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상으로는 3단계(수도권 500명 이상)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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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200여 명을 넘어선 7일 오전 부천시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2021.7.7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26명까지 늘었고,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총 26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별 확진자는 충남 77명, 부산 55명, 제주 17명, 강원 15명, 대구 14명, 대전 12명, 울산·충북 각 8명, 경남·전남 각 7명, 세종·경북 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이다.

코로나 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지침이 강화될 가능성도 커졌다. 정부도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세자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최고 단계인 4단계 적용 검토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거리 두기 4단계는 3단계와 마찬가지로 4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부터는 2명까지만 허용된다.

식당과 카페, 영화관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유흥시설은 영업이 전면 금지된다.

개편안에서는 1~3단계까지는 자치단체별 자율 방역 원칙에 따르지만, 4단계는 정부 차원의 전국 단위 조치가 이뤄져 4단계 적용 시 사실상 전국에 오후 6시 이후 통행금지가 내려진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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