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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인천총장포럼' 출범식에서 인천 11개 대학교 대표들이 고등 교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천지역 대학교 총장들이 대학 교육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하대학교는 지난 8일 인천지역 11개 대학교 총장이 참여하는 '인천총장포럼'을 발족하고,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총장포럼에는 가천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인천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대학교, 청운대학교, 한국폴리텍2대학(가나다순) 등이 참여한다. 이들 대학 총장들은 교수·연구 인력 교류, 학술 공동연구 추진,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 학문 연구 지원에 필요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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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총장포럼' 초대 회장인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천에서 대학 총장들이 힘을 모아 포럼을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총장포럼은 인천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서울 등 다른 지역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이탈 현상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 인천총장포럼에 참여하는 대학 총장들은 1년에 2차례 함께 모여 지역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한다.

조명우 초대 회장은 "승격 40주년을 맞은 인천시는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대전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국제적·사회적 연대 협력 등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들이 힘을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인천총장포럼이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