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초등학교(교장·홍난영) 학생들은 소프트웨어교육 방과 후 동아리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교육활동을 체험했다.
메이커 융합 동아리 활동을 한 5·6학년 15명은 지난 1학기에 8주간 앱 인벤터(App inventor)를 활용해 게임을 설계하고 센서 키트로 스마트 가로등을 제작하는 체험을 했다. 경기 SW미래채움 사업과 한세대학교 생활과학교실에서 강사를 지원했다. 이 활동은 정원 15명 모집에 40여 명이 지원할 만큼 학생들의 관심이 쏠렸다.
메이커 융합 동아리 김형석(12·6년)군은 "조도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가로등 제작 활동이 가장 재미있고 어렵기도 했다"며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시고 친구들도 질문을 적극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프트웨어교육 방과 후 동아리에 참여한 6학년 15명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엔트리(entry) 기초를 다지고 AI 모델을 제작하는 등 10주간 코딩(coding) 교육을 받았다. 엔트리 동아리는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남수린(12·6년)양은 "비디오 인식 기능으로 사람 표정을 기쁨, 슬픔, 화남으로 나눠보는 활동이 재미있었다"고 했다.
소프트웨어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줌과 유튜브를 이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기획했다.
매탄초는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2018년부터 3년간 디지털 교과서 선도학교로 선정된 미래교육 우수 초교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