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해공탄신 127주년 제3회 해공기념 행사 성료

해공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해공민주평화상' 수상자로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원혜영 전 국회의원, 오페라 가수 조수미씨가 선정돼 지난 9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광주시는 해공 탄신 127주년 제3회 해공기념 주간을 맞아 남한산성아트홀에서 해공민주평화상 시상식과 해공학술문화축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부 행사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우리나라의 독립과 국민 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해공선생의 위대한 발자취를 조명하는 기념식에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 해공선생의 선양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이후 이어진 갈라쇼에서는 해공 탄신을 기념해 독립선언문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해공' 공연이 이뤄졌으며, 2부 행사로 해공선생의 업적을 주제로 국민대 장석흥 교수, 전 연세대 정현기 교수, 동원대 부길만 교수, 중앙대 이창봉 교수가 해방 전후의 업적을 발제해 학술발표 및 시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해공을 기억하고 되살리는 행사 하나하나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