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14일 해설과 함께하는 발레 갈라 콘서트 '2021 발레스타즈: Ballet Stars'를 공연한다.
이고은 예술감독(현 발레블랑, 이고은발레단 대표)이 총 예술감독 및 안무감독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국립 발레단, 체코 브르노 국립발레단, 헝가리 국립발레단 등 해외 유수의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은 바이런의 시 '해적'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발레작품 '해적'과 '백조의 호수', '에스메랄다'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 레퍼토리 중 주역인 발레리나와 그 상대역이 추는 춤인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모음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남성 무용수의 화려한 테크닉과 위트를 엿볼 수 있는 '코팍댄스'(Kopak Dance), 로마 제국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가 주도한 노예 반란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파르타쿠스 (Spartacus)'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관객들은 국내외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발레스타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베리에이션부터 우아한 아다지오까지 발레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친절한 해설과 함께 발레 스타들이 선보이는 멋진 무대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관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빛나는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도 준비되어 있다. 발레를 전공한 아나운서 오정연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각 작품의 특징과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해설할 예정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