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은 미군 주둔으로 대한민국 국가 안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동안 동두천시는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나누어 져야 할 고통을 묵묵히 감내해 왔지만, 반대급부는 경제침체다. 시 재정자립도(14.39%)는 전국평균(48.7%)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기도 내 최하위(14.39%)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크나큰 경제적 손실을 감내하고 있음에도 국가가 아무런 보상이나 지원도 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불공정하다. 지역 낙후 및 경제적 손실 등을 감안해 국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동두천 연장으로 특별한 보상을 하길 바란다.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공정사회 원칙을 밝히고 있다.
공정한 사회가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면 결국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기본이 된다. 근래 들어 공정이란 단어가 시대정신으로 우뚝 솟으며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세상은 공정해야 하고 그래야 올바른 사회인 것이다.
동두천은 지금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려고 시민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제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하고 감내해온 동두천 시민들에게 국가는 GTX-C노선 동두천 연장으로 답할 때이다.
/여운성 동두천시 문화체육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