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8시 이후 2인만..
수도권에 강화된 4단계 방역지침이 적용된 첫날인 12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들이 인원 제한 안내 현수막을 출입문 옆에 부착하고 있다. 점주 유민수씨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직원들과 함께 이 고비를 넘기겠다"며 "매출이 감소해도 고객들이 방역지침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7.12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한 가운데 12일 인천에서도 시청 직원 3명이 감염되고 부평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시는 12일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2명을 포함해 총 79명(오후 5시 기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시청 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다. 이들은 모두 같은 부서 소속으로 2명은 9층에, 1명은 5층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시청 신관·본관·민원동·시의회 사무실 등지에서 근무하는 직원 2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부평구에 있는 산곡남초에서는 전날 담임교사 1명과 그의 가족 1명이 확진돼 해당 학급을 검사한 결과 1학년 학생 9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 관련기사 2·6·13면(산곡남초도 뚫려… 인천 초교 집단감염 '비상')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