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지기능 저하·치매물질 증가 원인
명상 통한 안정감, 긴장이완에 도움

치매는 여러 가지 질환 혹은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병적 증상의 집합체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미만성 레비소체 치매, 알코올성 치매, 두부 외상성 치매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 질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주 가벼운 기억장애부터 매우 심한 행동장애까지 보이고, 기억장애 외에도 사고력·추리력·언어능력 등의 영역에서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아직 모든 치매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법을 확립하지 못했으며 특히 가장 많은 치매의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같은 경우 극히 일부의 치료제만이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효과만이 입증됐다.
지역사회를 치매 없는 사회 'Blue zone'(블루존)으로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생활습관의학이 중요하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연구한 17명의 '슈퍼에이저'들의 사례를 보면 70대에도 인지력 감퇴가 없고 기억력이 청년의 수준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했다.
이들의 성공적인 노화의 비결은 고도의 정신노동 및 끊임없는 정신 활동을 지속했으며 생활습관의학(lifestyle medicine)의 생활화로 건강한 신체와 인지 건강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죽는 날까지 지성을 유지한다는 일은 그 자체로 믿을 수 없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현대인에 있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신체와 정신건강을 챙기기 위한 것뿐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의학이라고 볼 수 있다.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부정적인 효과는 잘 알려졌다. 면역기능 저하, 염증 반응 증가, 체중증가, 고혈압·당뇨 악화와 같은 변화뿐 아니라 불안과 우울감 증가, 주의력 결핍, 수면장애 등이 스트레스 증상들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그 자체만으로도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최근 밝혀지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뇌를 위축시키고,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증가시키며 노화의 주요 원인인 산화 부산물 들을 중추신경계에 침착시킨다는 이론이다.
평소 긴장 이완을 위한 명상을 하고 마음 챙김 노력을 하는 현대인의 뇌파를 분석하면 세타파의 비율이 높아져 편안하게 깨어있는 상태를 유도하고 집중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아예사 세르자이가 제시하는 명상 방법은 '걷기 명상'이다.
안전하고 잘 통제된 환경에서 단일 경로를 선택해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를 통한 명상을 생활화하면 신체의 건강뿐 아니라 치매를 예방하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게 된다. 이러한 걷기 명상은 인지능력이 감퇴 된 때에도 명상과 유사한 대안 활동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이 긴장 이완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