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외 인큐베이팅 프로도 참여
물류지원센터와 업무 사업 확장
시계열·영상데이터 기반 플랫폼
지재권 확보 올 하반기 출시 예정
인하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첫 학생창업자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물류자동화와 AI알고리즘 분야 스타트업 '로비고스(ROVIGOS)'를 창업한 김태용 대표다.
12일 인하대에 따르면 로비고스는 로봇자동화와 인공지능 설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마트 해상물류 창업오디션 등의 프로그램에 선정돼 3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로비고스는 인하대 창업 지원 외에도 물류산업진흥재단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통합물류협회, 스마트 항만물류 지원센터와도 함께 업무를 수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로비고스의 핵심 경쟁력은 시간에 따른 데이터의 변화를 보여주는 시계열 데이터와 영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로봇 제어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이를 통합하는 플랫폼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태용 로비고스 대표는 "로봇과 AI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물류산업의 안전성과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설루션과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규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은 "척박한 물류 인공지능 분야 창업을 개척한 데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학생 창업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센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인천 최초의 인공지능 특화 연구기관이다.
센터는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인천산학융합원, 인천스마트시티, 대한항공, 쿠팡 등 20여 개 기관·기업과 함께 인천만의 강점을 살려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는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