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G스포츠클럽이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 여중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이인섭 감독과 김형민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은 부천 G스포츠클럽의 이재아·이하음·최수영·최민영은 13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7일 차 여중부 단체전 결승(4단식·1복식)에서 최주연아카데미(임사랑·차현주·장가을)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개인 복식 우승을 함께 이룬 이재아와 이하음은 각각 1·2단식에 출전했지만 임사랑과 차현주에게 양 선수 각각 4-8, 4-8 등으로 모두 패배했다.
여기서 3번째 단식에 나선 최주연아카데미의 장가을이 기권하면서 1개의 경기를 빼앗아 내며 1점, 4단식 역시 최주연아카데미측 출전 선수가 없어 1점을 재차 부천G스포츠클럽에서 획득해 2-2 동률이 됐다.
마지막 복식 경기에 나선 이재아·이하음은 임사랑·차현주에게 8-4로 반격에 성공하며 첫 단체전 정상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부천G스포츠클럽은 4강전에서 창원 경원중을 상대로 3-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서용범 부천테니스아카데미 원장은 "학생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부천시와 부천시체육회의 지원에 의해 좋은 선수들이 육성됐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