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극장으로 알려진 애관극장이 매각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곳에서 한 민간단체가 무료 무성영화 상영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황해교육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인천 중구 경동에 있는 애관극장에서 무성영화인 '야구왕(신 불효자는 웁니다)'을 상영한다.
영화 '야구왕'은 진방남의 노래 '불효자는 웁니다'를 재해석해 만담형식으로 재구성됐다. 희극인 장소팔의 아들인 장광혁과 배우 독고랑이 변사로 나선다. 1926년 나운규의 '아리랑' 이후 당시 유행한 무성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행사는 황해교육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애관극장, 애사모(애관극장을 사랑하는 모임) 등의 협찬으로 열린다. 영화는 오후 2시와 3시 30분 두 차례 상영된다.
황해교육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생긴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모든 인천 시민에게 해학과 웃음, 추억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준비했다. 과거 개항장을 통해 신문물을 받아들였던 역사 문화의 도시이자 미래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인천에서 만담형식의 무성영화를 소개한다는 것이다. 또한, 1895년에 세워지고 1921년 현재 이름이 명명된 애관극장에서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안병배 인천시의원이 함께하는 애관극장 살리기 운동과 애사모의 시민 활동이 맞물려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기 황해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인천 시민 모두가 교육과 문화를 누리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해교육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인천 중구 경동에 있는 애관극장에서 무성영화인 '야구왕(신 불효자는 웁니다)'을 상영한다.
영화 '야구왕'은 진방남의 노래 '불효자는 웁니다'를 재해석해 만담형식으로 재구성됐다. 희극인 장소팔의 아들인 장광혁과 배우 독고랑이 변사로 나선다. 1926년 나운규의 '아리랑' 이후 당시 유행한 무성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행사는 황해교육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애관극장, 애사모(애관극장을 사랑하는 모임) 등의 협찬으로 열린다. 영화는 오후 2시와 3시 30분 두 차례 상영된다.
황해교육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생긴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모든 인천 시민에게 해학과 웃음, 추억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준비했다. 과거 개항장을 통해 신문물을 받아들였던 역사 문화의 도시이자 미래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인천에서 만담형식의 무성영화를 소개한다는 것이다. 또한, 1895년에 세워지고 1921년 현재 이름이 명명된 애관극장에서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안병배 인천시의원이 함께하는 애관극장 살리기 운동과 애사모의 시민 활동이 맞물려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기 황해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인천 시민 모두가 교육과 문화를 누리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