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자동차대리점살인사건
15일 남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인천시 계양구 계양동 자동차 대리점 사무실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2021.7.15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인천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서 칼부림 사건으로 남성 2명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계양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11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서 60대 소장 A씨와 60대 직원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차 대리점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둘은 모두 의식과 호흡이 없고 맥박도 뛰지 않는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었다. 현장 주변에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소장 사무실 안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또 다른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A씨와 B씨가 다투던 중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와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사무실 인근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대리점 직원들과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