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큰 불이 난 가운데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2시간30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연면적 2천㎡ 규모의 건물에서 시작한 불을 끄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주변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2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헬기 2대도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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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께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지금까지 공장 4개동과 창고 1개동을 태웠으며 오후 3시 38분 초진됐다. 2021.7.17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오후 1시 30분께 발령된 대응 2단계는 약 1시간 10분 만에 1단계로 하향됐으며, 불은 오후 3시38분 초진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유지하면서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첫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을 포함해 공장 4개동과 창고건물 1개동이 불에 탔다. 일부 공장 건물은 진화 과정 중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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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께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지금까지 공장 4개동과 창고 1개동을 태웠으며 오후 3시 38분 초진됐다. 2021.7.17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재 당시 건물 안에 2명이 있었으나 신속히 대피해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불과 함께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119신고가 300건 넘게 빗발쳤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