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구성… 홈페이지 등 논의
내년 1월 구축·오늘 착수 보고회
경기 지역 11개 교육도서관들이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서비스 확대와 학생 독서 활동 지원을 위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교육도서관들은 독서교육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지보수 비용 발생, 중복 콘텐츠 구입, 개별 도서관에 별도 접속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기교육도서관 시스템 통합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웹 기반 통합자료관리시스템 ▲통합 홈페이지 ▲통합 전자도서관 구축과 학교도서관 지원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이용 연계서비스 등을 논의해 왔다.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학교도서관과 연계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의 독서 활동 지원이 가능해지고, 경기교육도서관에 있는 모든 도서 관련 자료를 회원가입 한 번으로 경기도민 누구나 접속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온라인 콘텐츠 구입비나 유지보수비 등 각 도서관의 중복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통합자료관리시스템, 통합 홈페이지 및 도서관별 홈페이지, 통합전자도서관, 학교도서관 지원 홈페이지, 학교도서관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연계, 국립중앙도서관 책이음 서비스 연계, 좌석예약시스템 및 업무일지 통계프로그램, 통합정보시스템 인프라 도입 등이 도입된다.
통합정보시스템은 내년 1월께 구축 예정으로 총 25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은 19일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는 교육도서관 10개관과 평생교육학습관, 경기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 관계자 등이 새롭게 구축하는 분야별 통합시스템 사업 수행 방안, 추진 일정, 서비스 변화 등 사업 전반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을 비롯해 평택, 광주, 여주가남, 포천, 김포, 과천, 성남, 화성, 의정부 등 10개 교육도서관과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등 11개 교육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 구명서 관장은 "시대 변화에 앞서가는 경기교육도서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새로운 변화에 맞는 정보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