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관람부터 구매, 체험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작가미술 장터 'Step-By-Step, Art on hanger'가 오는 25일까지 수원 광교 앨리웨이에서 열린다. 미술품 거래플랫폼인 '아트온행거'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모두 33명의 작가가 7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 대부분이 갤러리나 화랑에 소속되지 않아 작품의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20~30대의 신진작가들로,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들이 예비컬렉터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직접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질감과 색감 등 그림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으며, 수만원에서 200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판매액은 창작 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모두 작가에게 돌아간다.
각 작품에는 QR코드가 있어 작가가 직접 작성한 작품 소개로 이해를 더할 수 있다. 온라인 오픈 채팅방을 통해 작가와 직접 소통도 가능하며, 예비 예술인들이 유명 작가의 활동 노하우를 공유 받을 수 있는 강연도 준비돼 있다.
일상 공간에 그림을 입혀보는 AR체험존, 작가가 눈앞에서 그림을 그려주는 라이브 드로잉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미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다민 아트온행거 대표는 "전시가 끝나도 예술을 가깝게 느끼고 미술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흥미 있는 요소를 더했다"며 "다채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그림의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