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001000778600037201.jpg
파주경찰서가 금촌 전통시장의 범죄 없는 시장 조성에 나섰다(온라인 설명회) /파주서 제공

파주 금촌 전통시장이 '범죄 없는 시장'으로 조성된다.

파주경찰서는 금촌 통일시장의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19일 파주시, 삼성에스원, 금촌 전통시장상인회, (사)굿위드어스와 '전통시장 안전망 구축사업 온라인 상인 설명회'를 가졌다.

굿위드어스는 앞서 금촌 통일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망 구축 설문조사를, 파주서와 에스원은 범죄 예방을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설문과 현장 실사 결과,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CCTV 사각지대 개선, 안심라이트 구축, 조명 추가 설치, 소방시설 안전 강화 등의 추가적인 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은 "경찰 등 여러 기관이 전통시장 범죄예방 환경 조성에 나서 주어 감사드린다"며 "상인들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개선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가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에스원 셉테드 전문가 홍성진 수석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는 단순히 범죄환경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상인과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화 시키는 작용도 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한 시장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굿위드어스 고진선 상임이사는 "금촌 통일시장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에 문화적 지원이 병행되면, 상인들의 심리·정서적 안정화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파주경찰서장 정문석 서장은 "자치경찰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시장, 상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