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종합순위 '톱 10' 진입을 노린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10위 안에 드는 것이다.
금메달 예상 종목도 다양해졌다. 우선 '종주국' 태권도를 비롯해 양궁이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이고 체조와 펜싱, 사격, 골프 등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강세종목인 태권도에선 장준(한체대·남자 58㎏급), 이대훈(대전시청·남자 68㎏급), 심재영(고양시청·여자 49㎏급), 이다빈(서울시청·여자 67㎏ 초과급)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양궁에선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등 5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여기에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및 단체전에 출전하는 오상욱(성남시청)과 '체조 남매' 양학선·여서정(이상 수원시청) 등도 금메달 후보다.
또 한국은 사격에서 '사격황제' 진종오(서울시청)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시작으로 5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진종오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 4, 은 2개를 거머쥐며 '신궁'으로 불렸던 여자 양궁의 김수녕(금 4, 은 1, 동 1개)과 함께 동·하계올림픽 통틀어 최다 메달(6개) 보유자다.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과 신설된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이외에도 한국은 여자 골프에서 박인비가 2연패를 노리고 고진영도 금메달에 도전하는 등 금메달 후보로 예상되고 구기 종목인 야구와 축구에서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