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이 21일 오후 2시부터 전기로 가동을 멈추고 공장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 직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오는 23일 오전 6시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1일 "오후 2시부터 전기로 가동을 멈췄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대제철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2천800여 명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첫 확진자는 지난 14일 나왔다. 이후 하루에 1~3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21일 현재까지 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3일 오전 6시까지 40시간 셧다운을 하고 전 직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공장을 운영했음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셧다운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