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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7.25 /도쿄=연합뉴스

'올림픽 효자 종목' 한국 양궁이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9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이 출전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크세니야 페로바, 옐레나 오시포바, 스페틀라나 곰보에바가 출전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55-54 56-53 54-51)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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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2021.7.25 /도쿄=연합뉴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9개 대회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는 영광을 누렸다.

또 한국 양궁은 전날 혼성 단체전 우승에 이어 2번째 금메달도 가져왔다. 안산은 2관왕이다.

한국 양궁은 도쿄 올림픽에서 전 종목 우승을 노린다. 이제 남은 것은 여자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및 개인전 3개의 금메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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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1.7.25 /도쿄=연합뉴스

한국은 이날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상대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에서 2점차 승리를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도 상대의 실책을 틈타 안산이 10점에 활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한국은 상대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안산, 강채영, 장민희가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 완승을 거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