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수도권에 연일 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8월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기상청은 3개월전망해설서를 통해 "8월은 평년 기온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80%"라고 밝혔다. 수도권 8월 평년 평균온도는 24.9~25.9도 분포다.
현재 우리나라는 7월 중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경향은 8월 전반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쪽으로 확장하는 경향성을 보이는 까닭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북편화는 우리나라 남쪽에 태풍을 포함한 열대저기압이 발달하게 했다.
기상청은 지난주 정례브리핑에서 "7월 하순에는 열기와 수증기가 우리나라 내륙으로 더 많이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기 중 습기가 많아 불쾌지수가 높은 더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변동성 여부
다만 여전히 변동성은 있다.
8월 기압계 자체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관건은 북태평양고기압이다. 이 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하느냐에 따라 8월 기온도 편차가 클 수 있다.
또 다른 변동성은 북극 바다얼음 상태다. 현재 북극 바다얼음 면적이 감소하면서 랍테프해, 동시베리아해, 바렌츠-카라해 등 대부분 북극 해역에서 적은 상태다. 지난 20일 기준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랍테프해의 경우 지난해 다음으로 적은 상태다.
랍테프해~동시베리아 해의 적은 바다얼음은 이 지역에 기압능이나 블로킹 발달을 도울 수 있다. 만약 블로킹이나 기압능이 생기면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 태풍 전망은?
우리나라 주변에 발생한 태풍은 2개다. 이 중 우리나라로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태풍은 없다.
6호 태풍 '인파'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남쪽 저장성 저우산에 상륙했다가 다시 바다로 나왔다. 이날 낮 상하이 일대로 재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인파의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 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다.
8호 태풍 네파탁은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810㎞ 인근 해상에서 일본으로 접근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2hPa이며 시속 83㎞(초속 23m) 규모로 오는 27일 낮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9호 태풍의 소식은 아직 없다. 만약 생기면 태풍의 이름은 '루핏'이 될 예정이다.
8월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기상청은 3개월전망해설서를 통해 "8월은 평년 기온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80%"라고 밝혔다. 수도권 8월 평년 평균온도는 24.9~25.9도 분포다.
현재 우리나라는 7월 중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경향은 8월 전반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쪽으로 확장하는 경향성을 보이는 까닭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북편화는 우리나라 남쪽에 태풍을 포함한 열대저기압이 발달하게 했다.
기상청은 지난주 정례브리핑에서 "7월 하순에는 열기와 수증기가 우리나라 내륙으로 더 많이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기 중 습기가 많아 불쾌지수가 높은 더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변동성 여부
다만 여전히 변동성은 있다.
8월 기압계 자체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관건은 북태평양고기압이다. 이 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하느냐에 따라 8월 기온도 편차가 클 수 있다.
또 다른 변동성은 북극 바다얼음 상태다. 현재 북극 바다얼음 면적이 감소하면서 랍테프해, 동시베리아해, 바렌츠-카라해 등 대부분 북극 해역에서 적은 상태다. 지난 20일 기준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랍테프해의 경우 지난해 다음으로 적은 상태다.
랍테프해~동시베리아 해의 적은 바다얼음은 이 지역에 기압능이나 블로킹 발달을 도울 수 있다. 만약 블로킹이나 기압능이 생기면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 태풍 전망은?
우리나라 주변에 발생한 태풍은 2개다. 이 중 우리나라로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태풍은 없다.
6호 태풍 '인파'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남쪽 저장성 저우산에 상륙했다가 다시 바다로 나왔다. 이날 낮 상하이 일대로 재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인파의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 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다.
8호 태풍 네파탁은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810㎞ 인근 해상에서 일본으로 접근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2hPa이며 시속 83㎞(초속 23m) 규모로 오는 27일 낮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9호 태풍의 소식은 아직 없다. 만약 생기면 태풍의 이름은 '루핏'이 될 예정이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