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는 이번에 반영된 전국 44개 신규노선 중 21개 노선이 반영되었고, 예산 규모는 총 58조8천억원 중 60%에 달하는 35조원이다.
특히 이번 신규 노선에 반영된 경기도 21개 노선 중 별내선 연장(별내역~별가람역) 노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되었다가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신규노선으로 반영된 사업으로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사업에 더욱 희망을 주는 메시지이다.
또한 경기순환철도망에서 유일하게 미연결된 구간으로 남아 있는 지하철 8호선(별내선) 연장 구간인 '의정부~남양주 구간'이 신규사업과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되어 반영된 것에 대해 다소 아쉬움도 있지만, 그동안 김민철 국회의원과 안병용 시장,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지역주민분들께서 혼연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나서 주신 성과라 8호선 의정부 연장에 더욱 희망을 갖게 한다.
한 지역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발전을 위해서는 도로, 철도, 대중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경기북부 지역주민은 국가안보를 위해 수많은 제약조건들을 감내해 왔다.
이제는 희생에 대한 적당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최근 들어 도로, 철도 등 SOC 확충이 활발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있는 수도권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SOC 구축 상황은 부족함을 넘어 느린 속도로 인해 경기북부 주민들의 답답함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이번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그동안 주민들의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신규사업에 포함된 별내역~별가람역 구간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등 필요한 절차들이 조만간 진행될 것이다. 추가검토 사업에 포함된 별가람역~탑석역 구간에 대해서는 사전타당성조사 등의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서울 중심의 수도권 철도망에서 벗어나 경기순환철도망이 수도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었다면 별가람역~탑석역 구간은 신규사업에 포함됐어야 한다. 단순히 B/C 수치만으로 철도망 구축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먼저 시행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구간의 사업 선정 과정에서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의 인프라 구축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수도권의 교통혼잡을 해소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자가용이 없어도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내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해지게 함으로써 누구나 누려야 하는 교통복지 실현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며 조속한 사업 실행을 위하여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는 선제적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예산을 편성해 대응해야 한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김민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모두는 47만 의정부시민들과 함께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 사업이 최종 완성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갈 것이다.
/권재형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민·의정부3)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