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 경량급 기대주' 김이안(안산공고)이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여고부 64㎏급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박상민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이안은 28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 차 여고부 64㎏급 경기 인상에서 82㎏을 들어 1위를 확정한 데 이어 용상에서 108㎏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김이안은 합계 190㎏으로 1위를 확정하는 등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2위 최세영(서울체고)은 인상에서 75㎏, 용상에서 102㎏으로 합계 177㎏을 기록했으며, 3위 이선아(충남체고)는 인상에서 71㎏, 용상에서 97㎏, 합계 168㎏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이안은 지난달 제35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에서 합계 196㎏을 들어 1위를 차지했으나, 아쉽게도 인상 81㎏(용상 115㎏)을 들어 이 종목만 2위에 그친 바 있다.
박 코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창인 만큼 개인 훈련만 이어갈 수 있는데, 지난 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개선점이 있었다"면서도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좀 더 기량을 갈고닦아 인상과 용상 모두 안정적이면서 고중량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량급 대회인 여고부 71㎏에선 수원 청명고 이주명이 정상을 차지했다. 이주명은 인상에서 72㎏을 들어 올린 데 이어 94㎏을 들어 올려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합계에서도 166㎏을 기록하며 금메달 1개를 추가하는 데 성공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체급 정상에 올랐다.
경쟁자 이지원(김해 영운고)은 인상 71㎏, 용상 87㎏, 합계 158㎏을 각각 기록하며 3개의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설수진(강원체고)은 인상 64㎏, 용상 80㎏, 합계 144㎏으로 3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