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이다!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1.7.28 /연합뉴스

도쿄
세계랭킹 1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선수단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성남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펜싱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에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9년에 걸친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2017, 2018, 2019년)를 달성하면서 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해왔다.

한국 남자 축구는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황의조(보르도)의 해트트릭과 원두재(울산), 김진야(서울), 이강인(발렌시아)의 연속골로 온두라스를 6-0으로 대파했다.

B조에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확정, 올림픽 3회(2012년 대회 3위·2016년 대회 8강) 연속 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수영에선 황선우(서울체고)가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종전 47초65)을 세우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자유형 100m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37분 열린다.

한편 한국은 이날 현재 금 4, 은 2, 동 5개를 획득했다. 양궁이 금메달 3개, 펜싱이 금메달 1개를 땄다. → 관련기사 16면([도쿄올림픽] 65년만에 '아시아의 벽' 깬 황선우, 새 역사 썼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