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 지식산업센터 내달 공사 재개
내년 AT센터 준공… 200여곳 유치
확대산단 고용 2만명으로 늘어날 듯
인천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2023년까지 400~500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국제도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인천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송도 7공구 확대산업기술단지에 건립하는 AT·AIT 지식산업센터가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AIT(AI Technology) 센터는 내달 분양 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연면적 7만6천㎡ 규모인 AIT는 당초 메카트로닉스 센터로 계획됐으나, 2010년 시공사가 부도나면서 공사가 멈췄다. 2019년 시공사가 바뀌었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공사가 재개된다.
명칭과 주력 산업도 바뀌었다. 공사는 2023년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200개 안팎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각 기업은 섹션오피스 형태의 소규모 사무실을 선호하기 때문에 입주 기업 수는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게 인천테크노파크의 설명이다.
AT(Automobile Technology) 센터는 내년에 준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AT는 10만8천㎡ 규모로 분양은 완료됐으며, 200~250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 7공구 확대산업기술단지에 들어선 IT(Information Technology)·BT(Bio Technology) 센터는 입주가 완료됐으며, 100%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송도 7공구 확대산업기술단지엔 현재 650여 개 기업이 운영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1천여 개 기업으로 늘어난다. 현재 고용 규모는 1만6천여 명으로, AT·AIT 센터가 입주하면 2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스타트업 등 기업들이 소규모 섹션오피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AT와 AIT 센터 입주로 기업 수와 고용 인원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