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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서 9회말 김현수가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1.8.1 /요코하마=연합뉴스

침묵했던 한국 야구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막판 집중력으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서 9회말 3-3 동점 상황에서 김현수(LG 트윈스)의 끝내기 안타로 도미니카공화국을 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대표팀은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1-3으로 뒤진 9회말 대타 최주환(SSG 랜더스)의 내야 안타와 박해민(삼성 라이온스)의 좌중간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한 뒤 1사 2루 기회에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좌익선상 2루타로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치달을 것 같았던 경기는 양의지(NC 다이노스)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우익수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로 대역전극의 막을 내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